서울 성가소비녀회 창설자 성재덕 신부(Pierre Singer)가 2월 26일 오전 6시 성가소비녀회 수녀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2세.
고(故) 성재덕 신부의 장례미사는 2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길음동서당에서 거행되고 유해는 경기도 포천 수녀원 관할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1910년 불란서에서 출생한 성재덕 신부는 35년 파리 외방전교회에서 사제품을 받은 후 한국에 선교사로 파견, 성가소비녀회의 설립 및 본당사목 등 폭넓은 사목생활을 해왔다.
성신부는 1943년 제2차세계대전 당시 고아들과 과부들 그리고 굶주리고 헐벗은 이들을 돕기 위해 성가소비녀회를 창설했으며, 45년에는 파리에서 열린 UN총회에서 장면씨를 도와 대한민국독립을 승인 받아내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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