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4월 13~16일 성삼일과 예수부활대축일 전례를 거행했다.
주교들 역시 교구 내 곳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성삼일·부활대축일 전례에 함께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는 13일 각각 용인대리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 안양대리구 비산동본당, 수원대리구 광교2동본당을 찾아 ‘주님만찬미사’를, 14일 수원대리구 고등동본당, 평택대리구 팽성본당, 안산대리구 능곡동 성가정본당을 방문해 ‘주님수난예식’을 주례했다.
이어 주교들은 15일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본당, 용인대리구 신봉동본당, 성남대리구 성남동본당에서 부활성야미사를 거행했다. 이용훈 주교는 16일 수리산본당에서 예수부활대축일미사를 봉헌했다.
같은 날 이성효 주교는 교구 장애인사목위원회 산하 장애인선교회연합회 장애인들과 연합미사를, 문희종 주교는 공동생활가정인 원천그룹홈을 찾아 여성 지적장애인들과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수리동본당에서 봉헌한 예수부활대축일미사 강론 중 “새롭게 태어난 교우들이 교회 사업을 충실히 전파하는 신자가 되고, 교회 안에서는 일치된 마음으로 서로 도움을 주는 공동체가 되길”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언급하고, “특별히 희생된 304위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자”면서 “여전히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과 상처 받은 이들을 위해 미사 중에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예수부활대축일을 맞아 각 본당들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4월 15일 이성효 주교가 신봉동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4월 14일 문희종 주교가 능곡동 성가정성당에서 주님수난예식을 주례하고 있다.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이찬종 신부)은 부활달걀경연대회를 실시, 16~23일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부활달걀 작품 23점이 출품됐다. 작품 중에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형상화한 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산대리구 고잔본당(주임 현정수 신부)은 달걀모양의 떡으로 부활달걀을 대신하기도 했다. 본당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달걀값 고공행진과 달걀 대량 생산으로 인한 폐해를 기억하며 ‘부활떡’으로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안양대리구 과천본당(주임 박전동 신부)은 교중미사를 마치고 성당 1층 로비와 마당에서 ‘2017년 부활맞이 전 신자 대잔치’를 열었다. 대잔치에서는 주사위놀이·탁구공던지기·신발던지기·윷놀이 등의 게임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안양대리구 군포본당(주임 이용화 신부)은 본당 청년들을 위한 부활전례를 별도로 마련, ‘예수부활 청년회 열린 미사’를 봉헌하기도 했다.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은 부활달걀경연대회를 열고 4월 16~23일 전시회를 가졌다. 신자들이 참가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수원교구 명예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