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때 앓은 뇌졸증으로 지금까지 말도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한채 10년을 누워서 살아온 김혜진(글로리아ㆍ10ㆍ마산교구 명수동본당)양.
더욱이 혜진양은 사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 뿐더러 팔ㆍ다리가 굳어 대ㆍ소변도 혼자 가리지 못해 하루종일「식물인간」처럼 천정만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혜진양 옆에는 항상 사람이 붙어 있어야만 한다.
현재 창원시 사화동 철거지역에 월4만원 단칸 사글세방에서 언니 김흔진(글라라ㆍ국6)양과 단둘이 살고 있는 혜진양은 어릴때 어머니가 가출했고 날품팔이 하는 아버지마저 집에 들어 오지 않는 날이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혜진양 옆에는 언니 흔진양이 학교에 가고 없을땐 마산 나눔의 전화 자원봉사자들이 잠시라도 혜진양 곁을 떠나지않고 지켜주고 있다.
매주 월ㆍ수요일 사회복지법인 흥익재활원에서 통원 물리치료를 받아오던 혜진양은 수술과 장기간 물리치료를 받으면 걸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자 자원봉사자와 몇몇 은인들의 도움으로 1차 무릎수술을 받고 현재 창원병원에 입원 가료중인데 앞으로 대퇴부수술 등 몇차례 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소수 은인들의 도움만으로는 수술비 및 입원치료비 마련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수술 후 경과가 좋을 경우 어린이전문 물리치료기관인 홍익재활원에 상주, 계속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장기적인 특수치료를 통한 언어교육도 병행할 계획인데 이럴경우 24시간동안 혜진양을 돌봐 줄 봉사자도 필요한 형편이다.
한편 흔진양은 날품팔이를 하는 아버지때문에 소녀가장으로서의 혜택도 못받고 있는데 병원비 마련도 어렵지만 앞으로 이들 두 자매가 함께 살 수 있는 생활비 조차 없어 뜻있는 이들의 소중한 나눔이 절실히 필요하다.
※도움주실분=(0551) 93-4607 나눔의 전화. 국민은행 659-24-0331-972 김혜진, 농협 821153-51-03826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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