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주제로 한 책을 엮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정오씨(마리노ㆍ인천 역곡2동본당ㆍ49세)는『전례가 너무 형식화 되어 가고 있는것 같다』고 지적하면서『신앙생활 쇄신의 지름길은 말씀에 친숙해지는 것이고, 이는 곧 전례생활의 활성화와 연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최씨가 엮어낸「가정에서 지내는 사순절」(가톨릭다이제스트 발행)은 교회 전례력을 주제로 한 내용치고는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사순절을 소개하거나 어떤 지식적 측면에서 다뤄진 것이 아니라 가정과 개인 그리고 본당 공동체들이 사순절의 의미를 이해하고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을 뿐만아니라 이 실천적 방법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순절에 묵상할 수 있는 복음 말씀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은 2부「사순절의 묵상생활 : 묵상, 기도, 실천」으로 독자들을 이끄는 것이지만 1부「사순절은 가정에서」라는 제목아래 제안하고 있는 여러 사순절 실천 방안들이 2부보다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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