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못했던 어린이 환경 및 성(性)교육 책자가 서서히 출간붐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순수 어린이 성교육 만화와 동화는 출판 흥행과 상관없이 교육적 차원에서 계속 발간되고 있어, 조기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마땅한 교육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부모들을 도와주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서점을 조사해 본 결과 시판되고있는 환경관련 어린이 책자는 10여권 성교육 책자는 4~5권 정도이며, 구입방법도 어린이가 직접 사는 것 보다는 부모가 골라 선물하는 방식이고 구입량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J서적에 판매관계자는 「얼마전부터 환경 및 성교육관련 어린이 책자의 팬매가 늘어가고 있다」고 말하고「사가져간 책자를 어린이가 읽든 읽지 않든 환경 및 성교육은 책자를 선정해 어린이에게 선물하는 부모들의 고집스런 마음은 어린이들에게 강한 교육효과를 미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현재 시중 서점에 나와 있는 어린이 환경 및 성교육 관련서적을 간략히 소개해본 것이다.
■환경
▲자연의 친구 까치(웅진출판사)=어린이 생태전문 월간잡지로 클로즈업된 동식물의 사진이 돋보이는 월간지이다.
▲SOS 지구를 살리자(빌리 굿맨 지음ㆍ진선출판사)=전세계적인 온실효과와 산성비, 쓰레기더미 문제를 사진과 삽화로 보여주고 장이 바뀔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나열, 어린이 실천운동을 설명하고있다.
▲어린이가 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존 자브나 지음ㆍ현암사) 「포장은 그만!」 「재충전 건전지를 사용하세요!」 등 강한 호소력을 지닌 이책은 어른들이 일러주기 이전에 어린이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환경보전 방법이 총망라되어 있다.
▲우리들의 곤충판매주식회사(이동렬 지음ㆍ대교출판)=곤충이 살아야만 인간도 살수 있다는 너무나 쉬운 공식을 잊고 사는 어른들을 고발하고 4명의 어린이가 곤충판매 주식회사를 세운다는 동화다.
▲걱정마, 지구야! (김소천 지음ㆍ바른사)=이 동화책은 어린이의 일상생활중 부딪치는 환경오염 문제를 도마에 올려 문제와 대책을 알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교육
▲천사들의 보물(사이또 히로미 지음ㆍ한국어린이 교육연구원)=만화로된 이 책은 생식기의 구조와 수정, 임신 등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어른이 될래요(교육동화연구회 지음ㆍ글수레)=이 책은 순수성교육동화로서 「아이가 뱃속에 산다구요?」 「엄마가 먹는 밥이랑 뒤섞이지 않나요?」 등을 올바로 설명해 어린이들이 성에대해 왜곡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
▲엄마, 그런 비밀로해 줘요 (노마ㆍ클레인 지음ㆍ아동교육문화연구회)=동화로 된 이 책은 신체의 변화, 생리 등에 당혹해 하는 어린이에게 좋은 지침서가 된다.
▲아기씨 꽃씨 사랑의 씨(김태영 지음ㆍ현암사)=「남자는 좋겠다. 서서 쉬 하니까」 「나는 어디서 왔는가?」 등 어린이들의 웃지못할 질문을 구수한 동화로 풀어 설명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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