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는 그리스도교의 경전(Canon bibicus)일뿐 아니라 원래는 유대교의 경전이다. 그리스도교의 경전이란 성령의 감도하심을 받아 하느님의 계시를 기록한 신자들의 신앙과 윤리생활에 척도가 되고 규범이 되는 책을 말한다.
이러한 경전은 교회의 권위와 전통에 의해 인준된것이며, 교회의 전통과 경전은 상호밀접한 물가분의 관계를 지닌다. 즉 전통이 경전을 경전으로서 인준하는 동시에 경전은 또한 전통이 합당함을 내용적으로 밝혀준다.
유대교를 배경으로 형성된 그리스도교는 그 초창기에 구약성서를 읽고 낭독하며 하느님께서 인간들에게 베푸신 구원적 심리를 이해하며 마음의 양식을 얻었다.
그리스도교의 창시자이신 예수님도 구약성서를 깊이 이해하셨고 예배에 참여하시며 구약의「율법과 예언서」의 말씀들을 해설하며 설명을 해주셨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에 대해 말씀하시고 그 뜻을 설명하신 것은 구약성서에 묘사된 하느님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보다 심화시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신약성서에 대한 비교말로「구약」이라는 말을 붙이지만 예수님 당시엔 구약이란 말이 붙지않고「성서」라고 불리워졌던 것이다. 구약성서란 예수 그리스도 이전의 성서라는 뜻이다.
구약성서는 크게「율법서」(Pentateuque), 「예언서」(Livres prophetiques), 「그외의 문집들」(Autres Ecrijts)(성문서)로 나뉘운다.
율법서란 모세오경을 말하며 구약성서의 첫 다섯권으로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이다. 예언서는 예언자들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된 책으로서 그 시대와 미래를 위한 예언적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성문서란 이스라엘의 현자들이 대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양심을 통해 깨달은 삶의 체험을 하느님의 섬리와 연결시켜 기록하고있다. 그 내용은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미, 인간들의 죄에 대한 희한과 반성, 참회, 죄의 용서에 대한 기쁨 등 인간의 올바른 처신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이러한 여러 책들이처음부터 성서 즉 경전으로서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그리고 어느 일정한 시대에 단번에 기록된 것도 아니다. 책으로 형성되기 이전에 이스라엘의 여러지파들을 통하여 입과 입을 통해 구전으로 내려오다가, 12세기경부터 글로 기록되어 왔으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라들 형성하고 강력한 군주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인 기원전 10세기경 다윗왕 때부터 단편적으로 기록된 것이 모아져 책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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