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천리요셉본당 20주년·권선2동본당 10주년 감사미사
공동체 화합·지역 복음화 위해 노력
발행일2017-05-14 [제3044호, 2면]
■ 천리요셉본당
용인대리구 천리요셉본당(주임 장찬헌 신부)은 4월 30일 ‘본당 설립 20주년(1997~2017)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천리요셉본당 초대 주임인 손창현 신부(안산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주례, 장찬헌 신부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본당은 26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미사에 이어 「천리요셉본당 20년사」 편찬 중간보고, 본당 출신 원로사목자 최재용 신부의 특강과 전 신자가 함께하는 국수잔치 시간도 마련했다.
손창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20년 전 첫 주임 발령지인 이곳 천리에서, 필요한 사람과 비용을 적절히 안배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여러 번 체험했다”면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며 절망·슬픔에서 희망·기쁨으로 가득 찼듯이, 이곳 천리요셉본당은 사제로서의 초심을 상기시키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도와 미사 참례를 통해 성체성사의 신비를 체험하는 사랑과 배려의 천리요셉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용 신부는 ‘천리요셉본당 설립(1997년) 이전의 구원의 역사’ 특강을 통해 “천리요셉본당은 마치 온갖 풍상을 견뎌내고 굳건히 서있는 한라산의 구상나무와도 같다”고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 권선2동본당
수원대리구 권선2동본당(주임 박경훈 신부)은 4월 23일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설립 10주년 감사미사를 거행했다.
본당은 이날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10년 간의 본당 역사를 사진으로 담은 화보집을 배포했다.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도 이날 함께 마련했으며, 전 신자들의 사진으로 만든 대형 모자이크도 선보였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굳건히 세우고 올바른 신앙으로 세속의 죄악과 유혹에 용감히 맞서서 예수님을 충실히 믿고 복음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면서 “어린이들이 많은 젊은 활기찬 본당으로 만들어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기쁨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당은 모본당인 권선동본당에서 분가, 2007년 8월에 설립됐다. 현재 642세대 1664명의 신자들이 본당공동체를 이루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서기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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