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의 경전인 신약성서는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 기록된 경전이다. 구약의 경전들이 오랜시일(10세기 동안)에 걸쳐 기록되었는데 신약성서는 50여년동안에 걸쳐 기록되어 비교적 짧다고 볼 수 있다. 신약성서는 모두 27권으로서 문학유형별로 분류해본다면, 복음서(4권) 역사서(1권) 서간문(21권) 예언서(1권)권로 나눌 수 있다. 복음서는 마태, 마르꼬, 루가, 요한복음을 말하는 것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구원을 위한 하느님 나라에 대한 말씀과 행적을 수난, 죽음, 부활로 이어지는 빠스카적 신비에 촛점을 맞추어 기록한 것이다. 역사서는 사도행전을 말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체험한 사도들이 성령을 가득히 받고 곳곳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파하고 그로인해 세워진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간문은 사도들이 곳곳에 세워진 교회 공동체의 신앙생활을 염려하거나 격려하는 글들과 혹은 어떤 개인의 신앙을 염려하거나 격려하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다. 묵시록은 종말에 이루어질 사항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일종의 예언서이다.
신약성서의 책 제목들은 그것들을 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부르기도 하고, 수신인들의 이름을 따서 부르기도 한다. 가령 마태복음은 마태가 기록한 복음이라는 뜻이며 고린토 전서란 고린토 교회 공동체에 보낸 첫째 편지라는 뜻이다. 사도행전과 묵시록은 책의 성격을 따라 명명된 것이다.
신약성서의 경전목록은 복음, 행전, 서간문, 묵시록의 순서로 나오지만 쓰여진 연대는 경전목록과 같은 순서는 아니다. 신약성서 중에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은 바오로 사도가 쓴 데살로니까 전서로서 52년경에 쓰여졌다.
그리고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은 마르꼬 복음으로서 대략 70년경에 기록된 것이다.
마르꼬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예수에 대한 내용들과 그리고 예수에 대한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기록들을 토대로 최초로 복음서라는 형태로 집필한 것이다. 이 복음서는 후에 마태복음(80년경)과 루가복음(85년경)에 영향을 주고 있고, 글의 순서와 어떤 내용은 유사하게 전해지고 있어 이들을 공관복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약성서중 마지막에 기록된 것은 100년경에 쓰여진 묵시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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