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8년 발행됐던 「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가 번역, 발간돼 불어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는 고 김정훈 부제의 유고집으로 사제서품을 3개월 앞두고 인스부르크의 등반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그의 동창신부들이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모아 발간한것이다.
일기형식으로 된 「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는 가난과 고독을 스스로 택해 사제의 길을 걸어가는 고 김정훈 부제의 갈등과 번민, 기쁨과 사랑이 솔직하게 담겨져있다.
불어판으로 발간된 「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는 유학간 신학생들에게 또한 다른 나라의 여러 사람들에게 김정훈부제의 사제성소에 대한 진지한 태도, 그리스도를 닮고자 했던 내적 노력들, 맑은 마음과 인간미 넘치는 성품을 깊이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달리 산을 좋아했던고 김정훈 부제가 산에서 바람소리 따라 하느님의 사랑과 위대함을 체험하게 된다.
사제서품을 앞두고 기념상본에 쓰기 위해 택한 성구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시나이까』는 고 김정훈부제의 이러한 체험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번 불어판 「산, 바람 하느님 그리고 나」의 발간은 우리나라의 신학생, 수도자, 평신도들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나라의 사람들에게 참된 그리스도의 모습과 함께 삶의 깊은 의미를 되돌아 보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