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는 그리스도교 메시지의 원천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다. 구약성서는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의지를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과 계약이라는 주제아래 하느님께서 인간 역사에 개입하시는 구원적 의지와 구세주에 대한 약속과 희망을 기술하면서 그리스도를 향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약성서는 하느님 약속의 실현으로서의 구세주 오심과 구세주를 통한 구원적 사건 그리고 장차 이루어질 하느님 나라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약성서의 주제는 구약의 예언이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증언하고 있다. 이처럼 신약성서는 단독적으로 기술된 것이 아니라. 구약성서와의 관계에서 이해되며. 구약은 신약을 향해있고. 신약은 구약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이다.
신약성서의 여러 책들은 저술될 당시 저작자들 자신이 기록하고 있는 그 책들이 성서가 될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쓰여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 복음사가들은 그들이 예수님을 보고 들은 바의 참된 것들을 소중히 여겨 많은 이들이 복을 받고 참된 길로 나가게 하려는 의도로 저술했으며 그 중심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에 예언된대로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이심을 보여주려는 것이었고. 예수의 구세주성을 그분의 가르침과 행적을 바탕으로 하여 수난. 죽음. 부활로 이어지는 파스카적 신비로 연결시키고 있다.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목격증인들인 사도들이 예수는 구세주이심을 세상 곳곳에 나아가 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예수의 가르침을 믿는 이들이 믿음과 희망과 사랑안에서 한살림 공동체를 이루는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신약성서의 서간들은 이렇게 한 살림을 이루어 살고 있는 곳곳에 세워진 그리스도교적 공동체에 보내어진 사도들의 편지들로써.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고 형제애를 실천하게 하며 신뢰와 희망속에 다가올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참되고 올바른 믿음생활을 격려하는 종말론적인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사도들의 설교의 핵심은 언제나 예수는 구약의 예언대로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이시며.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가르침과 행적을 통해 이를 보옂주셨음을 체험과 소신을 가지고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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