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에 대한 신심이 강화될때 교회는 내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양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해온 우리 한국교회가 질적인 측면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통한 성체신심의 강화가 한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신도로서 한국교회에 성체신심이 뿌리내리도록하기 위해 성체신심의 중요성과「지속적인 성체조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국의 각 교구와 본당을 방문하고 있는 박기성 (시몬ㆍ53) 회장.
박기성씨는 84년 6월 1일 인천 부평2동성당에서 처음 시작된「지속적인 성체조배」가 92년 3월말 현재까지 전국 11개 교구에서 1백7개 본당이 실시할 정도로 확산되는데 밑거름역을 다해오고 있다.
박씨는 지난 86년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도입한 백 제라르도 신부를 만나「성체와 사제직」이 중심 메시지로 이루어졌 있는「가르멜산 성모」비디오를 접하고부터「성체가 현시된 가운데 침묵속에 사슬고리식으로 이어가며하는 지속적인 성체조배」와 인연을 맺고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의 엄격한 종교교육으로 평일미사를 비롯 조만가, 삼종기도를 빠뜨리지 않았고 부산 중앙본당에서 복사 제1호로 기록될 정도로 신앙의 심지가 깊을 뿐아니라 성인이 되면서 성체조배를 실천하고 성서읽기,「성서40주간」및 바티깐공의회 문헌 공부를 해온 박씨가 교회발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
또 성서를 생활화하면서 본당에서 레지오 마리애 간부교육과 피정지도를 하는 한편「푸른군대」에서 활동하면서 푸른군대가 조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등 교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 온 것이「지속적인 성체조배」확산에 투신하는 자연스런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볼수 있다.
『성체신심이 약화되면 성소가 줄어들 뿐아니라 사제직분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되는 등 교회 존립 자체가 아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역설하는 박씨는『풍부한 사제성소와 교회의 내적 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통한 성체신심의 강화가 첩경』이라면서 지속적인 성체조배 이후 많은 본당에서 미사참례신자 증가와 냉담자감소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성체안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고 사회악을 속죄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성체조배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박씨는『지속적인 성체조배만이 교회가 살길』이라면서 전국을 누비고 있다.
한편 박씨는 지속적인 성체조배 확산과 함께 매일미사참례, 성무일도바치기, 교무금십일조 봉헌 등의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씨는 한국교회가 영성적으로 더욱 성숙하기 위해서는 교회 구성원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평신도들의 공부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박씨는『평신도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직분에서 성직자와 협조하며 살아갈때 교회는 발전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모든 신자들이 일주일중 한시간만이라도 성체 앞에서 침묵중에 주님과 내적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교회는 더욱 깊은 뿌리를 내릴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젊은 교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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