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ㆍ이원규 신부) 부설 내방 상담실을 찾은 내담자수가 지난 82년에 개설된 이후 10년동안 무려 7천3백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교회의 전문 상담센터로서의 기능을 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2년, 교회내 특수사목의 일환으로 설립돼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초점을 두고 개설됐던「내방상담실」이 5월 3일로 10주년을 맞으면서 명실상부한 교회내 최고의 상담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회 부설 내방상담실은 갈수록 전문화되고 조직화돼 가고 있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겪게되는 갖가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설립된 이후 한해 평균 7백30여건에 달하는 상담을 실시하는등 전문 상담실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내방상담실은 초창기에「신앙 및 성소」「신경정신」「법률」등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초점을 둔 6개분야의 상담으로 출발, 현재는「세무」와「가정폭력」「장애자문제」등에 걸친 10개분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상담을 말고 있는 상담원들은 모두 변호사, 정신과 의사 등 전문 상담원들로만 구성, 상담에 있어서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까지도 볼수 있도록 적극적인 봉사에 임하고 있다.
내방상담실은 85년부터「노인상담」과「장애자 재활상담」등 사회문제로 대두된 분야까지 확대하게 됐으며 지난해 부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가정폭행」에 관한 문제에까지 상담영역을 확대 운영하고있다.
내방상담실은 서울 가톨릭 법조인회와 가톨릭 세무사회를 비롯한 많은 신자들의 협조로 무료한 진행되고 있으며 상담후 좀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내담자에게는 변호사와 정신과 의사등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연결시켜 주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상담실을 찾은 총7천3백3명의 내담자를 분류해 보면 법률과 정신 건강문제로 상담한 경우가 전체 상담자의 33%와 21%를 각각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신앙및 생활문제(16%) 세무(7%) 청소년문제(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학력별로는 고졸이 27%, 대졸이상이 16%, 종졸이 9%등의 순서로 상담실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중에서 남자가 43%, 여자가 57%를 차지, 고졸 이상의 여성이 상담실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또한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의 내방상담실은 나눔의 전화를 통한 대화와 내방상담실을 통한 구체적인 해결책 모색등의 방법을 지향함으로써 문제해결에 있어서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상담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 내방상담실은 ▲월=법률(가톨릭 법조인회) ▲화=임종 및 사별(가정호스피스) ▲수=정신 건강(한상엽 박사) 세무(심정섭 세무사) ▲목=가정폭행(사회복지 사업부) ▲금=정신건강(박정수 박사) ▲일=억울한일상담▲화~토요일=신앙 및 생활(매리암 신부) ▲월~토요일=장애자 재활 (재활사업부) ▲월~토요일=장애자 결혼 (장애인 결혼 상담실) 등이 매일 오후 2시~5시, 가톨릭회관 4층 상담실에서 열리고 있다. 상담전화= (02) 778~0606.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