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2년생의 꿈 많은 한 소녀가 만성 신장병에 걸려 콩팥이식 수술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콩팥을 기증해 줄 사람과 치료비가 없어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됐다.
경북 문경군 마성면 신현리에 살고 있는 조명화(18세ㆍ예비자) 양은 지난 8월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만성 신장병의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혈액투석으로 생명을 유지해 왔으나 이제 콩팥을 이식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눈물과 한숨으로 꽃다운 인생을 정리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명화양은 현재 시골 문경에서 노동력이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남동생(15세)과 겨우 끼니를 때울 정도로 어렵게 살고 있으며 콩팥이식에 필요한 엄청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엄마는 날 버렸지만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쓸모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맹세했지만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요.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꼭 살아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혈액형이 B형인 조명화양에게 콩팥을 기증할 분이나 혈액투석 등에 필요한 치료비를 보내줄 분은 전화(0345)82-3011 조원칠 또는(0581)71-1151 조명화에게로 연락 바라며 성금은 국민은행 004-01-0526-872 가톨릭신문사로 보내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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