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이때, 폐휴지나 재생지를 이용한 미술품전시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와 예술의 전당이 공동으로 주최 5월1~10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한국 종이미술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바로 그것. 「헌종이 대잔치」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종이자원의 창조적재활용을 통해 환경보전의 실천과 생활속에서의 창작활동에 대한 의욕을 접복시키고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전시된 작품들은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3일까지 종이조형부문, 종이공예부문, 팬시디자인부문으로 나눠실시된 공모전에서 입상한 것으로 폐ㆍ휴지, 재생지, 창호지 및 닥종이 등의 전통한지, 우유팩 등을 이용한 창작품 80여점이다.
독특하면서도 재미있고 실생활에 쓰여지는 발, 조형물, 장식장, 벽화, 종이 그릇 등의 작품들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에는 어린이에서 어른, 비전문가에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솜씨를 겨루었다.
이중 대상으로는 이화여대 섬유예술과 강사 차영순씨의 한지를 이용한 작품이 당선, 9일 오전 11시 예술의 전당에서 시상식도 가졌다.
또한 전시회와 함께 예술의 전당 앞마당에 펼쳐진「헌책과 새공책 바꾸어 주기」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자원절약과 재활용의 실천, 환경보전의식 등을 일깨워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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