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은 5월 17일 제12회 장애인주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 『장애인의 아픔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공동의 아픔이고 문제』라면서『이제는 장애인들에 대한 값싼 동정에서 벗어나 전인재활과 장애예방 대책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추기경은 『장애인복지는 직업재활을 통한 사회복귀가 꽃임을 감안할때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그 의의가 자못 크다』고 상기시키면서『장애인 고용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보다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재가(在家)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 김추기경은『장애인은 우리 공동체를 더욱 심화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은총의 선물이며 이 선물은 우리가 그들의 삶에 깊이 동참하고 함께 나눌때에 만비로소 우리 안에 풍요롭게 열매 맺는 선물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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