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5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갖고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 주니어 오케스트라」는 오로지 일등만을 강조하는 교육풍토속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혼자만 잘해서는 안되고 모두가 함께 호흡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있어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을 공부하고 우수한 재능을 가진 음악도가 많은데 비해 내세울 만한 오케스트라가 없는 가운데 창단된「성루 주니어 오케스트라」는 어려서부터 수준높은 오케스트라 훈련을 시킴으로써 한국 오케스트라의 질적향상과 더불어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단원개개인의 음악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백20명의 단원으로 구성, 두달간의 연습을 통해 마련된 이번 창단연주회는 서울대 음대 강사로 재직중인 김강훈씨가 지휘와 지도를 맡았으며 제미니아니의「라폴리아」, 브리튼의「심플 심포니」, 리씨오티의「콘체르토Ⅱ」등이 연주됐다.
이번 창단연주회에 최연소의 나이로 참가, 바이얼린을 연주한 주해정(요세피나ㆍ세종로본당ㆍ10세)양은『친구들이랑 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연주를 하니까 협동심도 생기고 더욱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겨서 오늘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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