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본당(주임ㆍ김득권 신부) 은 5월 18일 오후 8시 제1회 오르간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90년 9월에 창단, 92년 1월 본당의 전례부로 정식 승인받은 압구정본당 반주단(단장ㆍ유화자) 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련한 행사로 본당 신자들에게 오르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다.
본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주자들의 자질향상과 친목도모를 위해 창단된 반주단은 매달 첫번째 일요일 본당에서 회합을 갖고 그달의 성가연습 및 정보교한, 자체내의 오르간 세미나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연주회는 15명의 반주단원 중 문의자(제노베파) 이승희(소피아) 김정순(마르티나) 최옥림(세실리아) 남경아(율리안나) 유영주(세실리아 ) 씨 등 6명이 참가해, 바하의 「토카타와 후가 라단조」리스트의「식스틴 성당의 초원」등을 연주, 본당신자들에게 오르간 연주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압구정본당의 반주단 단장 유화자(루시아) 씨는『오르간을 반주악기로만 생각하고 있는 많은 신자들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오르간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됐다』면서『전례음악의 활성화와 반주단의 자질향상 및 단합을 위해 계속적으로 연주회를 개최, 올 12월에는 제2회 오르간 연주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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