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제가 3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생활하면서 체험하고 느낀 점들을 책자로 엮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간추린 생활교리」「민중의 교회」「바울로와 그의 서간들」「하느님의 계획」「주님의 길」「군종신부」「군인+신부」등의 저서와 역서로 잘 알려진 전주교구 정승현 신부가 최근 남미 페루에서 선교사제 시절 삶의 이야기를 엮은「호세 신부」를 발간했다.
「호세 신부」는 정승현 신부가 지난 85년부터 88년 풍토병에 걸려 귀국하기 전까지 남미 페루의 홈비야 본당과 뻬드로루이스본당 주임을 거치는 동안 직접 보고 체험한 점을 소개하고있다
특히「호세 신부」는 정승현 신부가 그곳에서 선교사로서 겪어야 했던 기쁨과 슬픔, 행복과 외로움, 좌절과 보람, 신앙과 불안 등을 생생하게 소개, 독자들에게 선교사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제목인「호세 신부」는 정신부의 본명인「요셉」을 제대로 발음하지못한 그 지역 사람들이 「호세」라고 발음한데서 따왔으며 또 이들은「신부님」을「빠드레시또」라고 부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총 3부로 이뤄져 있는 「호세 신부」는 제1부「훔비야본당」에서 훔비야마을의 4계절, 제2부「선교사」는 이국땅에서 선교사가 겪는 여러가지 일들, 제3부「페루사람들」은 지구반대편에서 만난 지구촌의 한 가족이 사는 모습, 생각하는 방식, 꿈꾸는 미래 등을 소개하고 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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