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교리란 계시된 진리를 바탕으로 하여 신앙의 대상이 도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종교적 가르침이라고 할 수있다. 넓은 의미로는 성경에 제시된 가르침뿐 아니라 교회가 그것을 바탕으로 선포한 모든 교리를 지칭하며, 좁은 의미로는 교회가 성서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특히, 윤리ㆍ사회ㆍ신앙문제에 대해 밝힌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교의 교리체계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즉 신경ㆍ성사ㆍ계명ㆍ기도이다. 이 순서는 트리덴틴 공의회의 교령에 의거하여 나온 로마교리서(1566)의 교리체계이다.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의 마르틴 루터가 지은 교리서(1529)의 교리배열은 계명ㆍ신경ㆍ기도ㆍ성사의 순이었다. 개신교에서는 인간구원이「성서만으로」 (SolaScriptura) 「신앙만으로」 (Sola Fide) 이루어진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인간본성이 원죄로 인해 근본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인간은 계명을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다 지킬 수 없는 약한 인간이 된 것이며 인간은 다만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통해서만 구원될 수 있는것이기에 인간이 계명을 지키고 공로와 선행을 쌓는 것은 구원에 필수적인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톨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행위를 통해 인간구원의 길이 결정적으로 마련된 것이지만 인간의 선행과 공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신교와 가톨릭간에는 교리상의 차이점이 몇가지 있지만 여기서는 가톨릭의 교리체계를 살펴보기로 한다.
초대 교회때부터 중세전반을 통해 교회에서 중요하게 강조된 교리교육은 주로 사도신경과 주의기도에 대한 교육이었다. 각 신자는 사도신경과 주의 기도를 내용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해야할 분 아니라 그것을 가정에서 어린이들에게 가르도록 부모들과 대부모들에게 이 의무를 부과시켰었다. 오늘날도 그리스도교의 주요 믿을 교리는 사도신경에 포함되어 있으며 주의 기도는 모든 기도의 기본으로서 행하여 진다. 그리고 오늘날의 가톨릭의 교리체계는 위의 네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하여 믿을 교리, 하느님의 은총을 얻는 방법, 믿는 바를 실천하는 지킬계명, 종교생활로 크게 구분된다.
(1) 믿을 교리는 그 기본적 내용이 사도신경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리스도교 신자가 하느님의 신비와 구원계획에 대해 성서와 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믿어야 할 교리들로서 계시론, 실론, 삼위일체론, 성령론, 창조론, 천사론, 인간론, 그리스도 죄론, 구원론, 은총론, 교회론, 마리아론, 성사론, 종말론 등이 있다.
(2) 하느님의 은총을 얻는 방법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을 교회가 관리하고 있는 성사들로서, 세례, 견진, 성체, 고백, 혼인, 신품, 병자성사로 구성되는 칠성사가 있다.
(3) 지킬계명이란 그리스도인이 하느님께서 구원의 길로 제시해 주신계명들을 개인생활, 가정생활, 교회생활, 사회생활안에서 지켜야 할 것인데, 대표적인 것으로 십계명이 있고 교회가 신법과 인정법을 바탕으로 제정한 교회법이 있다.
(4) 종교생활에 대한 교리는 위의 세가지 교리들을 바탕으로 신자 각 개인이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바탕으로 특히 인간생명과 자연보호에 관심을 갖고 세상 속에서 정의와 평화, 공동선을 추구함으로써 현세질서를 개선하는 동시에 의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긍극적으로는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복음을 증거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영위되는 생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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