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은퇴사제 구전회 신부가 12월 14일 새벽 4시 10분경 수유동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4세.
파킨슨씨병으로 88년 은퇴 후 병 치료를 위한 뇌수술 등 투병생활과 언어장애와 병고에 시달려왔던 구 신부는 최근에도 노쇠에서 오는 심신쇠약 등으로 간호를 받아오다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영면했다.
구 신부의 장례미사는 12월 16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주례 김옥균 주교 강우일 주교 최창무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구 신부는 1921년 충남 공주군 유구면에서 태어났으며 1947년 10월 28일 사제로 서품됐다.
1947년 현재의 수원교구 구포동본당인 안성본당 보좌로 사목생활을 시작했던 구 신부는 충주, 조치원, 서울 이태원 수유동 제기동 청파동에서 본당 신부로 봉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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