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자ㆍ자폐아ㆍ무의무탁노인들이 모여사는 가족공동체 들꽃마을(91년 12월 15일자 보도, 경북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이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줄 상주(常注)봉사자를 애타게 찾고있다.
지난해 말 80여명이던 가족이 지금은 1백10여명으로 늘어난데다 그나마 봉사자중 2명이 수도회 입회때문에 떠나 지금은 3명만이 겨우 이들의 수발을 들고있어 일손이 절대 부족한 형편이다.
들꽃마을 가족들을 보살피고 있는 최영배(비오)신부는 『지금 봉사자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서원을 한 사람들』이라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를 위해 봉사할 굳은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도서약을 발하고 입회하는 심정으로 이곳에서 살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외부에서 봉사자들이 방문해 많은 도움을 주고 가지만 빨래라든가 성금전달에 그쳐 한계가 있다면서 아이들도 돌보고 환자간병과 자잘구레한 일까지 처리하려면 상주할수 있는 사람이 꼭 있어야한다고 최신부는 말했다.
들꽃마을은 지난 부활때 23명의 첫 영세자를 탄생시켜 90년 여름 이곳에 정착한 이래 최고의 경사를 맞았다.
또 5월들어서는 4개의 레지오팀을 조직, 매주 수요일 저녁미사후에 모임을 가지면서 은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들의 성화와 세상 곳곳의 소외되고 가난한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