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ㆍ먼지털이 등 일상 소재를 인형극에 활용, 어린이 교육극놀이에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이동인형극장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꼭둑놀이「풀각시」(단장ㆍ임도순)는 지난해 9월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정서발달과 언어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창단되었으며 자연적 소재인 풀잎으로 인형을 만들던 것에 착안, 극단이름을 「풀각시」로 명명했다.
그에 맞춰 이 극단은 인형극에 사용하는 소재들도 자연과 일상생활용품을 이용해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차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생활주변 모든 것이 활용 가능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 교육적 측면에서도 그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인형극 대본작성에서부터 인형제작ㆍ공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단원들이 직접 참여하기에 어려움이 많으나 공연을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공연을 한다.
지난 6월 7일에는 대구 상인성당 강당에서 아동창작극「문어 문어 더높이」와「곰돌이와 사랑」등을 공연해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물론 어린이의집등 소외된 곳, 어디든지 찾아다니는 꼭둑놀이「풀각시」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주일학교 행사에 필요한 강의나 기도도 해주고 있다.
또한 이 극단은 인형극놀이라는 종합적 예술을 통해 주입식 이론교육에서 탈피, 움직이는 매체를 교육에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도순단장은『시간과 새 정적인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자체가 교재임을 가르치고 즐겁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히고『앞으로 우리들의 교육극공연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대구직할시 수성구 만촌동1022-18(광명타운 하우스 165호) (053)72-1522, 62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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