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제42차 교구 울뜨레야에 참석한 꾸르실리스따들이 환호하고 있다.
수원교구 꾸르실료(주간 위계평, 영성지도 전삼용 신부)는 6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제42차 교구 울뜨레야를 열었다.
울뜨레야는 꾸르실료를 수료한 꾸르실리스따들이 모여 각자 평신도 사도로서 가정과 사회 안에서 자신의 복음화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짐하고 격려하는 행사다.
이번 울뜨레야는 안양대리구 꾸르실료가 주관, 교구 내 6개 대리구에서 약 2800명의 꾸르실리스따가 참석했다.
울뜨레야 행사는 기수단 입장식과 개회식, 평신도 체험담, 성직자 롤료, 한마음 어울마당, 경축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평신도 체험담에는 박귀곤(베드로·수원대리구 정자꽃뫼본당)씨와 최인자(소화데레사·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씨가, 성직자 롤료에는 송영오 신부(안식년)가 나섰다. 경축미사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가 주례했다.
안양대리구장 최성환 신부는 축사에서 “울뜨레야라는 말의 뜻처럼 우리 교구 꾸르실리스따들은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심을 추스르고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마음으로 모든 교우들의 모범적인 생활과 행동으로 앞장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직자 롤료에서 송영오 신부는 “우리 꾸르실리스따들은 모든 허물을 벗어던지고 주님을 우리 마음 중심에 두고, 병들고 쾌락이 난무하는 세상에 나아가 주님의 참신앙을 전파하여야 하는 사명이 있다”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중심 곧 기준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효 주교는 경축미사 강론을 통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새로운 참 삶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끊임없이 나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하라고 하시고,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뜨거운 열정을 허락하신다”고 말했다.
교구 꾸르실료는 지금까지 성직자 361명, 수도자 407명, 남성 8710명, 여성 9283명 등 총 1만 8761명이 수료했다. 현재 교구 꾸르실료와 연대하면서 각자 삶의 현장에서 복음화 활동을 하고 있는 꾸르실리스따는 5592명이다.
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