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성서를 공부하고 싶어도 우리말로 된 교재가 없어 고민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책은 현 수원 가톨릭대학교 신약성서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는 신교선(가브리엘)신부의 학위 논문의 우리말 번역서로 저자는 이 논문에서 메시아관, 가난한 이들의 신실성, 묵시문학적 상징들, 성년 선포의 뿌리인 「희년」 등의 문제를 루가복음 4, 16∼30에 근거하여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성서를 어떻게 연구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보다 심도있게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곧 루가 4,16~30뿐 아니라 루가복음 전체를 어느 정도 눈앞에 그리게 되고 다른 복음서들이나 신약성서의 다른 문헌들과의 관련성, 그리고 구약성서 및 유대교와의 관계 등 보다 폭넓게 성서를 대하는 안목을 얻게 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논문을 통해서 복음사가 루가가 묘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문명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분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분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글에서 저자는 2천여 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나자렛에서 선포된 희년(禧年)이 오늘날 우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밝혀준다.
저자는 루가가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복음서, 특히 「루가의 그리스도론」을 수년간 성서 주석학적으로 연구하여 얻은 기쁨과 보람을 신학도들과 성서에 관심있는 모든 이와 나누고자 이 책을 우리말로 펴내게 되었다.
<수원 가톨릭대학 출판부ㆍ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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