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위한 전문잡지가 탄생, 현대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다양한 생활의 정보와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노인잡지로서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영예로운 사람들」은 충남 합덕대건노인대학(학장=서금구)이 지난해 9월 창간한 것으로 노인복지, 문화교육, 건강, 바람직한 노후생활 등에 대한 유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건강하고, 즐겁게 보람되게」를 모토로 하는 「영예로운 사람들」은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외로운 노인들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교육의 장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는 장으로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가교의 장, 노년기를 앞둔 중, 장년들에게는 평안한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안내서, 청년들에게는 전후세대를 이해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책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자신의 사재를 털어 노인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합덕노인대학 서금구 학장(요한ㆍ62세)는 『나름대로 밝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뤄 노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밝히면서『구독료의 20%를 떼어 앞으로 노인전문 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데 쓰겠다』고 덧붙였다.
솔뫼 피정의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서 학장은 『노인잡지를 발간하는 합덕대건노인대학은 천주교내 단체는 아니지만 노인잡지를 만드는데는 많은 천주교인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예로운…」은 현재 △사진으로 보는 노인대학생활의 이모저모 △바람직한 노후생활을 영원하도록 노인들에게 주는 이달의 말씀 △전문가들의 조언 △독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이달의 실버스타 △노인대학 순례 △지상강좌 역사교실 등을 싣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노인대학생을 대상으로 모니터 기자도 모집하고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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