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신앙에 관한 그리스도교 신앙의 가장 뛰어난 천재이자 신비 가득한 생애를 살다간 아우구스띠노 성인의 목상용 전기다.
역사상 무수한 참회자 중 가장 사색적인 인물이요 하느님께 그리고 인류에게 스스럼없이 마음을 털어놓은 사람, 죄라는 주제를 갖고서 하느님의 자비와 인간의 비참 사이에 전개되는 거창한 교향곡을 이끌어낸 그의 삶은 한 인간의 영혼 안에 역사하신 하느님의 손길을 생생하게 감지하도록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자기 영혼의 주름 사이를 속속들이 헤집어 보며 죄와 사랑의 고백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그의 「고백록」을 집필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그가 살고 간 시대, 고향과 집,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차례로 회상한다. 이어서 이 종파 저 종파로 옮겨 다니던 방황과 진리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과 목마름으로 이 철학 저 철학으로 옮겨 다니며 절망에 가까운 고통을 받아야 했던 그의 여정을 생생이 보여주고 있다.
고백록 및 그 외의 수많은 저자와 전기 등의 사실적 증언을 통해 아우구스띠노의 생애와 사상을 생생하고 감명깊게 그려낸 이 책은, 진리에 목말라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총의 단맛을 흠뻑 맛보게 해줄 것이다.
<성바오로 출판사ㆍ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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