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재 인천교구 성소국장 정인상 신부가 신학생 시절부터 써온 시 중에서 가려 뽑은 시선집이다.
저자는 이 글들이 「문학적 가치를 지닌 시라기보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적어본 것」이라 밝히지만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한결같이 사목생활 중에 애써 고민하면서 찾아낸 신앙체험,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눈뜸, 소래 어물시장 같은 주변에서 엿본 삶의 의미, 하느님을 향한 속 깊은 열정 등을 진지하게 묘사하고 있다.
수록된 시는 제1부 「씨앗 속 이야기」에 15편, 제2부 「새벽 바다」에 19편, 제3부 「빈 채로 남을레라」에 16편 등 모두 50편이다.
<성서와 함께ㆍ2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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