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과 관심이 절실한 이때 제3세계의 자원고갈과 산림훼손등 문제점들을 교회적 측면에서 진단해 본 「교회의 녹화」가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 숀 맥도나휴 수사는 필리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그때 얻은 경험으로 이 책을 탄생시켰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필리리핀 토착 부족민들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그 문제점들은 나머지 제3세계 인민과 인류ㆍ지구자체가 직면한 문제점들의 축소판이라 규정한다.
이 책은 제3세계의 외채와 인구 삼림의 위기에 얽힌 관계와 그것을 둘러싼 논쟁들을 모아「제1부:숲이 사라질 때」와 이문제점을 성서와 교회전통에 비추어 바라본「제2부:성서속의 창조와 전승」등 2부분으로 나누어 싣고있다.
우리가 창조계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재발견하고 지상에서 검소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토착 부족민의 신앙체험에서 통찰력을 얻어 내는 우리의 능력여부에 따라 우리 문명의 그리스도교 신앙전승이 구원을 받을수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이 책은 우리가 우리의 귀중한 유산을 우리 후손들에게 손상없이 물려주어야 할 방법과 이유를 보여준다.
한편 시도니 태평양 선교연구소 강사이자 선교사로 활동해 온 저자는 이미「땅의 신학」을 출간, 지구 생태학적 위기에 대응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
<분도출판사ㆍ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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