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에 들어선 노사제가 평생 공경해 오던 성녀의 정신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출간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인천 노틀담수녀회의 영적 지도 및 고해 사제로 활동하고 있는 신원식 신부(루까ㆍ수원교구 은퇴ㆍ사진)가 펴낸 「보라꽃」(도서출판 장락 간)은 리지웨 가르멜수녀원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정신」불어판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소화 데레사의 말씀은 영적 독서로 조금씩 읽어가면서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지 진정한「아버지의 뜻」은 무엇인지를 묵상하고 성모님처럼 하느님에 대한 순종의 정신을 배우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는 신 신부의 이 책에서 성녀 소화 데레사의 각 덕행에 관한 정신과 생활 속에서의 실천 원칙들을 조목조목 살펴보고 있다.
14살 소신학교에 입학하면서 이모 수녀로부터 소화 데레사의 자서전을 선물 받은 후 성녀의 정신에 관심을 갖게 된 신 신부는 특히 자신을 신학교에 보낸 프랑스 출신의 필립 페랭 신부가 건네준 사본「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정신」을 소중히 간직하며 영적 독서를 즐겨 했었다.
80년 은퇴 후 노틀담수녀원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때때로 성녀 소화 데레사의 정신을 들려줘 좋은 반응과 함께 출간을 권고 받았던 신 신부는 틈틈이 번역해 왔지만 선물 받은 사본을 잃어버려 출간을 포기해야 했으나 프랑스 국립 도서관까지 달려가 사본을 얻어준 고 오기선 신부와 지난 사순절 출판사 사장이 되어 우연히 찾아 온 옛 제자의 도움으로 이 책을 완성하게 됐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