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청소년회, 광주교육대 인근에 청소년 문화카페 ‘CUM’ 개소
청소년·청년 위한 쉼터이자 활동 거점 역할 기대
상설 북카페·강의실·공연장 등 365일 문 여는 복합 문화공간
수공예·미술체험 등 강좌 마련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7월 11일 오전 광주시 북구 필문대로 37-1 현지에서 청소년 문화카페 ‘CUM’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광주에 청소년과 청년, 대학생들의 쉼터이자 활동 거점이 될 공간이 문을 열었다.
(재)광주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김희중 대주교, 이하 청소년회)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광주교육대학교 인근에 청소년 문화카페 ‘CUM’을 마련하고, 7월 11일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총대리 옥현진 주교를 비롯해 성직자, 수도자, 청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카페 ‘CUM’은 광주시 북구 필문대로 37-1에 마련한 102.53㎡ 규모의 청소년 복합 문화 공간이다. ‘CUM’은 ‘함께’(with)라는 의미의 라틴어로, 청소년회는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가자”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 공간의 이름도 ‘CUM’이라고 지었다. 문화카페 인근에는 광주교대와 부속초등학교도 자리해,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들 모두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회 이사장 김희중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젊은이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문화카페 ‘CUM’이 청년들이 희망을 나누며 꿈을 이뤄가도록 함께 노력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카페 ‘CUM’은 청소년들의 휴식과 문화 활동을 위해, 매일 오후 1~9시까지 365일 매일 문을 연다. 평소에는 상설 북카페로 운영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소규모 강좌와 방과 후 활동을 위한 강의실 및 모임방, 예술공연장 등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북카페 이용과 소모임을 위한 대관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회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여가 선용과 건전한 취미 활동을 위해 묵주 만들기 등 각종 수공예와 미술체험 프로그램들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 북구는 ‘CUM’이 지역사회 청소년ㆍ청년 문화 발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 운영을 위한 지방보조사업비 1900만원을 지원했다.
카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회 장혜원(글로리아) 팀장은 “문화카페 ‘CUM’은 지역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의 쉼터이자 활동의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 강좌와 문화 활동들을 운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