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영화 사상 세계 최대 제작비가 투입, 구약을 영상으로 옮긴「더 바이블」프로젝트 중 1차로「창세기」「아브라함 1, 2」편이 완성, 우일영상에 의해 국내에 출시됐다.
「더 바이블」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창세기에서 욥기까지 총 21편 36시간 짜리 시리즈물로 영상에 옮겨질 예정이다. 이태리와 독일의 최대 미디어 그룹인 LUX 사와 BETA사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구약의 해석과 고증 부분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성서학자 하인리히 크라우스가 1979년부터 약 15년간 연구를 진행해 왔다.
제작비가 한화로 9백60억 원 가량 투입될 예정이며, 1993년부터 2천년까지의 제작 기간을 설정하고 있다. 또 각 2시간 짜리 21면으로 만들어지는「더 바이블」은 「창세기」와「아브라함」외에도「삼손」「모세」를 비롯, 구약 전편을 망라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소개되는「창세기」는 천지창조에서 노아의 방주까지 다큐멘타리식으로 전개되며 「우든 크로크」로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에르만노 올미가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또「아브라함」은 네 번의 에미상에 빛나는 조셉 사전트 가목이「용서 받지 못한 자」의 스타 리차드 해리스를 아브라함으로 전격 기용하여 구약을 원전에 가장 가깝게 풀이하고 있으며 의상, 시대 배경에 대해서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영상으로 재현해 내고 있다.
「더 바이블」에 담긴 모든 내용과 극화된 주요 테마는 종파를 초월한 신학자들이 결속과 노고의 산물이다. 특히 성서가 활자를 떠나 극화됨으로써 매스미디어의 총아로 각광 받고 있는 비디오를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영상세대인 젊은이들에게 성서의 내용과 참뜻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가정과 성당에서 유용한 성서 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우일영상은「더 바이블」시리즈 중의 일부인「창세기」와「아브라함」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비 12월 초에 긴급 출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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