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강본당(주임=문병학 신부)초등부 주일학교는 1월31일 오전 10시부터 본당 교리실과 예찬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1일장인 「달란트 시장」을 개최, 겨울방학을 알차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89년부터 시작, 일년에 한 번씩 어린이들의 솜씨자랑과 함께 열리는 사강본당의 달란트 시장은 방학생활 중 침체되기 쉬운 어린이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주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달란트 시장은 미사에 성실히 참여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착한 일을 많이 한 어린이들을 교리시간에 수시로 선정, 대상자에게는 준비된 달란트를 지급하고 1년동안 달란트를 모았다가 1월 마지막 주 시장이 서는 날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모든 어린이들에게 쿠폰을 지급, 햄버거와 김밥ㆍ오뎅ㆍ붕어빵 등을 제공하여 어린이들만의 한마당잔치로 정착하고 있다.
달란트 시장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어린이들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바르게 세울수 있도록 유도, 책임감 있는 어린이들로 성장하도록 자연스럽게 교육시키는 계기를 부여하고 있으며 모든 주일학교 행사의 높은 참여도는 그러한 사실을 입증해 주고있다.
특히 달란트 시장은 부모들이 기증해준 물품을 이용해서 시장을 구성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사랑이 담긴 물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자녀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가정공동체를 완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문병학 주임신부는 『어린이들에게 신앙과 가정ㆍ교회를 연결하는 고리이며 신앙생활의 일부분』이라며 달란트 시장의 이점을 설명하고 『달란트 시장 개최 이후 실제로 달라진 어린이들이 많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병>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