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철(세자요한) 신부의 모친 박순정(도나타ㆍ59)씨가 아들을 신학교에 보낸 후부터 사제서품을 받고 성직자의 길을 가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적은 글들을 모아 엮었다.
이 책에는『「부르심」의 고귀함을 잃지 않고 성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도로써 아들을 도와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절실하게 나타나 있다.
모두 57편의 짤막한 글 속에는 성스럽지만 인간적으로는 외로운 길을 걸어야 하는 아들에 대한 애달픈 마음과 부르심에 흔쾌히 대답한 아들의 대견함이 함께 배어 있다.「막상 아들을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은 웬지 공허하기만 하구나」라고 토로하며「하느님께 성모님께 아들 신부 성인되라고 자나 깨나 기도」하면서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도서출판 사도ㆍ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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