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초의 인꼴라 마리애 단원으로 활동한 문태준 단장의 신앙생활 체험기「성모님의 나그네」(성요셉출판사 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성모님의…」는 1984년 여의도본당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문 단장이 이민 후 10년 동안 레지오 마리애 선교사로서 활동해 온 신앙생활 체험 및 활동 일지이며 북미주 레지오 발전사의 기록이다. 특히 이국에서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순교 선열들의 후예답게 모범된 삶을 살아온 저자의 향내가 이 책 전편에 걸쳐 흠뻑 스며 있다.
순명과 겸손으로 하느님 사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사도직 활동을 수행한 저자는「레지오 단원들의 귀감」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북남미 전역에서의 활동 모습이 담긴 화보를 필두로 한 이 책은 제1부「북미 대륙을 누비며」 제2부「나그네의 삶을 편지에 실어」 제3부 활동 일지로 엮어진「선교의 현장에서」제4부「북미주에 휘날리는 성모님의 깃발」등 총 4부 6백여 쪽 양장판으로 꾸며져 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자손들에게 신앙적 교훈을 심어 주자는 의미로 글을 써 왔다』며 『한 평신도의 삶을 통해 1백 년이나 2백 년이 지난 훗날, 오늘의 교회 안팎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조그마한 자료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교육분과 위원장을 비롯, 2백 주년 기념 및 1백3위 시성식 행사분과위원을 역임한 저자는 84년 캐나다로 이주한 후 북미주 PPC운동 기획, 한인 레지오 기사 교육 등을 담당했으며 북미주 62개 도시를 순방, 1백39회에 달하는 피정 및 레지오 교육에 협조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를 통해 저자는 94년 1월 16일 현재 북미주 한인교회에 총 90개 쁘레시디움 6개 꾸리아를 창단하는 데 기여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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