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주어진 시간과 공간 속에서 올바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올바로 살아갈 수 있는 가를 제시해 줍니다』
한 평생을 우리 전통옷의 보존을 위해 살아온 난사(蘭斯) 석주선(마리아ㆍ서울 압구정동본당 83세)박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지표를 설정하고 의미있게 살기위해서는 안병욱 박사의「인생론」(철학과 현실사 93년 1월 출간)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책을 평소에 옆에 두고 틈나는 대로 들쳐보고 있다』고 말하는 석주선 박사는『할머니가 다 된 내게도 이 책은 삶의 의미를 주고 있다』며 『가치관이 부재(不在)한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지혜와 목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나비박사로 유명한 고 석주명 선생의 동생으로도 유명한 석주선 박사는 40년 일본 유학을 거쳐 한국 과학박물관 공예연구실장, 수도여자사범대학 부교수, 문화위원,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수, 석주선 기념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팔십이 넘은 고령의 학자로서 아직도 매일매일을 책 속에서 지내는 석주선 박사는『현대의 젊은이들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뚜껑이 달린 모든 책을 다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선 악 구별 및 인간 삶의 진리를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안병욱 박사의 저서「인생론」은『인간이 바르게 살 수 있는 길을 그분의 체험을 통해 시사해 주고 있어 더욱 더 가슴속에 다가온다』고 말하는 석주선 박사는『팔십이 넘은 나도 무언가 깨우치기 위해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데 이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될 젊은이들도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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