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동료들과 함께 복음과 생활을 나눔으로써 교리를 배우고 신앙을 보다 성숙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장인 예비자 교리서가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장인, 노동자들을 위한 최초의 예비자 교리서인「일하며, 쉬며, 또!」(가톨릭출판사 간)는 심흥보 신부(서울 진건본당 주임)가 5년간 노동사목 경험을 토대로 엮은 것이다.
『선배 노동사목 신부들은 삶의 모습으로 사목을 충실히 수행하고 열매 맺기도 했지만 나 자신은 한계를 절실히 느껴 노동자들을 위한 교리서를 쓰게 됐다』는 저자는『추상적인 신학 교리에서 벗어나 직장인들이 삶의 순간순간을 주님과 복음정신에 접목시켜 숙고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고 직장을 복음화하도록 생활 나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까지 행해져오던 강의식 교리에서 탈피해 평신도들 스스로 복음을 읽고 삶을 나눔으로써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형식을 제시한 이 책은 청년 직장인 스스로 동료들에게 예비자 교리를 하거나 동료들과 함께 복음을 나누며 평신도 사도직의 역할을 모색하고 수행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총 3부로 나눠진 이 책은 가톨릭교회 교리의 신학적 흐름에 맞춰 △제1부에서 구약성서를 통해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을 살펴보고 △제2부에서는 예수님의 삶과 부활과 구원의 메시지를 신약성서를 통해 들으며 △제3부에서는 교회에 관한 내용으로 성사, 대 사회 가르침 등의 내용을 싣고 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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