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고 있는 교회의 선교열을 되살렸던 천주교 가두선교단(단장=권오은, 지도=이판석 신부)의 선교 책자「천주교를 알려 드립니다」가 11월 5일 발간 4년 6개월여 만에 1백50만 부 출판, 명실상부한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선교 책자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6백여 개 본당에서 활용되고 있는「천주교를 알려 드립니다」는 1백50만 부 출판을 기해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반포한 표준 새 교리서에 입각, 기존의 내용을 새 교리서에 따라 재배치하고 새로운 내용을 첨가해 신선미를 더하고 있음은 물론 신자들의 호응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자들의 재교육과 비신자들의 선교를 지향해 새로이 발간된 선교 책자는 악의 존재, 익명의 그리스도인, 인간 생명의 신성함, 교회의 조직과 직무, 성서의 정경, 유일한 교회들의 8개 항을 추가해 세상 만민들에게 교회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하느님 나라가 이 세상에 와 있음을 알리는 뚜렷한 징표로서 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는 새 선교 책자는 신자들에게는 신앙의 내용을 요약해 대답하고 있어 신자 재교육은 물론 새 표준 교리서의 정신을 이식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의 2만4천2백여 개의 쁘레시디움에서 25만7천여 명의 레지오 단원들의 선교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천주교를 알려 드립니다」는 서울과 광주 세나뚜스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활용을 결의함으로써 더욱 급속도로 파급될 전망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천주교 가두선교단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교를 추진키 위해 일어, 불어, 중국어 선교 책자를 11월 중순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6월부터 번역 출판을 추진, 11월 20일 발간될 일어판의 경우 외국 관광객의 최대 다수를 차지하는 일본인을 상대로 역선교함으로써 일본 복음화에도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일본의 선교열 제고에도 한 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교 책자 중국어판의 경우 기업인과 관광객들을 통해 선교 책자를 중국 대륙에 전함으로써 중국 등 북방 선교의 핵심적인 도구로 정착될 전망이다.
천주교 가두선교단은 11월 중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선교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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