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사장=오지영 신부)가 발행하는 어린이 종합 교양지 월간「소년」이 공보처가 실시하는 1994년 제3회 우수 잡지로 선정되어 잡지의 날인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선정증을 수여 받고 이를 11월 4일 오전 11시 추기경 집무실에서 발행인 겸 편집인인 김수환 추기경에게 봉정했다.
가톨릭출판사 상무 최관락(베드로)씨로부터 선정증을 받은 김수환 추기경은 기뻐하면서「소년」관계자들을 치하하고『상업성에 물들어 폭력 괴기 공포물이 퍼져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세태를 바로 잡기 위해서도 소년이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 잡지로 어린이들의 심정을 바르게 해주며 꿈과 슬기를 키워주는 데 한 몫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60년 1월 1일 창간, 30여 년간 끊임없이 어린이의 벗으로 자리매김을 해온 월간「소년」은 그동안 신인 추천제도를 통해 27명의 아동 문학가를 배출하였고, 1977년 6월 제2회 색동회상을 받은 바 있다.
공보처가 잡지의 질을 높이고 우수한 잡지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92년에 마련한 이번 자리에서「소년」은 가톨릭 잡지로서는 처음으로 우수 잡지에 뽑혀 교회 안에 큰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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