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다변화 되고 있는 사회속에서 전문 전화상담기관으로 성장한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 (회장ㆍ이원규 신부) 가 9월 5일 오후 3시 가톨릭 회관 3층 강당에서 「나눔의 전화 개설 9주년 기념식」을 조촐하게 개최했다.
서울 사회복지회 이원규 신부를 비롯한 나눔의 전화 상담원 등 2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와 기념식, 친교의 시간으로 나눠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또 서강대 생활상담 연구소 김정택 신부를 지도상담원으로 위촉하고 장시간 봉사자 19명에게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이원규 신부는 이날 기념미사 강론에서 『그동안 나눔의 전화가 상담원들의 값진 희생과 봉사로 많은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평가하고 『말할 수 없는 고민으로 전화상담을 해오는 대담자들에게 내 가족, 내형제를 대하듯 따뜻한 마음씨로 대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과 진정한 나눔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지』고 당부했다.
이날 개설 9주년을 맞은 나눔의 전화는 지난 83년 9월 5일에 개설돼 지난 7월말까지 초 8만여건의 전화상담을 실시해 왔으며 1백60여명의 상담봉사자들이 10개팀으로 나눠 하루 24시간 봉사하고 있다.
특히 나눔의 전화는 상담 봉사자들이 충실하고 효과적인 상담활동에 임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월 팀별 소그룹모임과 분기별 재교육, 공개 토론회, 피정 등을 통한 상담원의 자질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천시간 이상 상담봉사자인 이창남씨와 최종원씨를 비롯, 1천시간 봉사자 2명, 5백시간 6명, 2백시간 봉사자 9명 등 총19명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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