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어머니가 이렇게 한탄했다. 『우리 유진이는 왜 조금씩 공부 성적이 떨어져 갈까요?』『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들고 또 충실히 하는것 같은데 성적은 점점 나빠져 가니 이를 어쩌죠?』
『지금 5학년인데 작년부터 공부에 취미를 잃은것 같아요. 이러다가 아주 공부하기 싫어해할까 겁납니다.』
가정 환경의 변화도 없고 아무리 그 이유는 생각해 봐도 공부가 뒤떨어질 이유가 없는 유진이였다. 그후에 유진이의 독서수준 (Reading Level) 을 테스트 해 봤다. 유진이의 독서 수준이 1년 뒤떨어져 있었다. 즉 유진이의 학년은 5학년인데 독서능력의 (Reading ability) 학년은 4학년이었다.
▨독서 수준이라 무엇인가?
5학년 학생이 독서수준도 비슷하게 5학년이면 공부가 재미도 나고 또 하려고도 든다. 그러나 독서수준이 6개월~1년간 뒤떨어지면 공부가 힘들어지거나 지겨위지기 시작하여 점점 안하려고 하고 또 그럴수록 더욱더 공부에 취미를 잃는다.
독서는 산술이나 역사같이 독서자체를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고 공부를 잘하거나 못할수 있는 그 방법이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공부하는 것이 장거리전 이라고 보면 독서는 거기까지 어떻게 도착하느냐 하는 교통의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자동차로 빨리 갈수 있는 사람들은 (독서력이 높고 빨리 읽을 수 있는 학생을 말함) 물론 쉽게 제일 먼저 1등으로 장거리 경쟁에서 자주나면 언젠가 도착은 하겠지만 장거리 달리기도 지겨울 것이고 또 늦게 도착할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독서력이 자기학년보다 낮은 학생)
더욱 더 심각하게 생각할것은 남들은 다 자동차로 다리는데 나만 자전거로 간다거나 걸어가는 경우다. 즉 교통의 수단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할때 그 얼마나 경쟁이 힘들까!
▧독서실력이 학년 보다 낮을때 흔히 일어나는 현상
1. 책 읽기를 즐기지 않는다.
2. 사달라고 조르는 물건은 많아도 책 사달라고 조르는 소리를 못들어 봤다.
3.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성적이 우월하지 못하다.
4. 책을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것 같다.
(빨리 못읽는것 같다)
5. 2~3학년부터는 늘 책이 손에서 안떨어져야 하는데 별로 취미를 못 붙이는 것 같다.
6. TV를 너무 오래본다.
(독서를 잘 하는 학생도 TV보기를 좋아한다. 여기서 지적하는 것은 하루에 2~3시간 이상 매일 보는 것을 말함)
7. 나이가 들었는데도 만화나 만화책을 더 즐긴다.
8. 도서관에 가자는 소리를 별로 안한다.
▧부모로서 알아 볼 일
만일 자녀의 독서수준을 모른다면 우선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하여 독서수준을 알아내야 한다. 독서수준에도 3가지가 있다.
1.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수준 (Instructional Level)예) 5학년인데 공부할 수 있는 수준이 5학년이면 가장 이상적이다.
2. 학교에서 공부하는 수준이 너무 높아 아무리 노력해도 잘몰라 헤매는 수준 (Frustiation Level) 예) 5학년학생이 자기독서수준이 4학년 밖에 못돼 있으면 항상 학교에서 무엇을 하는지 몰라 헤매게 된다.
3.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읽어서 스스로 이해하고 공부할수 있는 수준 (Instructional Level)
이 세가지를 알아내서 자녀의 독서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부터 확인 하시고 다음일을 보충으로 돕기 바란다.
▧ 부모의 할일 (학교 다니는 자녀)
1.수준이 낮은 자녀
○덮어놓고 책을 읽으라고만 말고, 테입이 따라오는 책이 있으니 그런책을 사주든지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테입을 들으면서 읽게 장려할것.
○테입중에도「Choral Reading」이 있으니 그것을 빌려다가 여러번 계속하고 반복하도록 한다.
○도서관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자녀가 원하는 책을 고르게 한다. 수준보다 낮은 책을 골라 오는것이 더 좋다. 책이 어려우면 취미를 잃으니 쉬운것이라도 많이만 읽으면 좋다.
○자기전에 약 30분정도 꼭 책을 읽어주든지 (나이가 어린 경우) 혹은 본인이 읽게 습관을 들여줄것.
○부모들이 책을 많이 늘 읽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부모는 안 읽으면서 자식보고만 자꾸 읽으라고 하면 그 효과가 없다.
2.독서력 수준이 높은 자녀
공부를 잘해서 별로 신경을 안쓰는지 몰라도 이런 자녀도 잘 잡아주지 않으면 만사가 너무 쉬워서 노려하지 않을 수가 있다. 초ㆍ중학교까지는 가능하나 고등학교 특히 대학은 절대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니 공부에 좋은 습관을 갖게하기 위해 책읽는 습관을 격려해주기 바란다.
▧부모의 한 일(0-4살, 학교 가기전의 자녀)
1. 말을 많이 해주어야 한다.
2. 테입을 많이 들려줄것
3. 책을 많이 읽어주는데 특히 자기전에 반드시 책을 읽어주어 아주 그것이 습관이 되어 책을 안읽어주면 못자는줄 알 종도로 책읽는 것을 생활화 해주기 바란다.
▧결론
자녀가 공부를 잘 하려면 우선 독서능력이 튼튼해야한다. 독서능력은 그 수준이 알아내서 그 수준에 맞게 책을 읽혀야 한다. 수준이 안 맞으면 아무리 자녀가 읽고 싶어도 금방 싫증이 나서 책의 취미를 잃기 쉽다. 책읽는 취미가 없는 자녀는 전쟁에 나가는 군인이 총없이 나가는것 같아 아무리 열심히 싸우려 해도 무기가 없어 결국 패배를 당하게 되는 것과 다를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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