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주최 제24회 1천만원고료 여류장편소설 공모에서 당선한 정광숙 (아그네스ㆍ서울 신천동본당) 씨의「순교자의 피」가 단행본으로 발간됐다.
순교자의 집안을 배경으로 신과 인간의 운명적 관계를 그린「순교자의 피」는 고통과 시련을 겪는 주인공이 보답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진 것으로 원고지 1천매 분량의 장편소설.
자서전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이 책은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믿음의 확신이 없던 주인공이 가장 비참하고 처절함까지 맛보고 나서야 하느님의 존재와 순교한 조상의 피의 댓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나약한 신앙을 되돌아 보게 하고 있다.
정광숙씨는 이책에 마련된 당선소감란에『처한 처절한 고통속에 처했던 인간이 마침내 평화를 얻게 되는 과정을 통해 진실한 삶과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면서『초라한 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보다 많은 사람이 성당에 나가게 된다면 하는 것이 이글을 쓰게된 동기이며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아일보사ㆍ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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