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는 2월 22∼24일 교구 교육원 중강당에서 교육국 주관으로 고등부 견진교리를 실시했다.
청소년들이 학업문제로 인해 학기 중에는 견진성사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 그 대안으로 처음 시도된 고등부 견진교리에는 교구 내 30개 본당 2백40명의 학생들이 참석 교리와 견진성사를 받았다. 매일 오후 1시30분∼4시35분까지 3일 동안 9시간에 걸쳐 진행된 견진교리는 이종흥 몬시뇰의 「성사생활」 대구 가톨릭대학교 교수 서경돈 신부의 「교회란 무엇인가」 효성여대 총장 박도식 신부의 「견진교리」로 마련됐다.
교리 둘째 날에는 특별히 이문희 대주교가 참석 견진성사, 교회, 신자로서의 생활 등에 관해 특강을 했으며 참석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리기간 중 과제물을 제출받아 배운 교리를 점검하고 성령과 자선들의 삶을 연관시켜 보는 기회를 가지는 한편 교구장에게 견진을 청하고 앞으로의 삶을 결심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
이문희 대주교는 견진성사 예식 중 강론을 통해 『앞으로 우리는 하느님 앞에, 성령의 이끄심에 충실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느님이 주시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여길 때 예수님을 모시는 기쁨 평화를 얻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일선 사목자들의 협조와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 열린 고등부 견진교리는 견진성사뿐 아니라 학생들 수준에 맞게 교리를 지도함으로써 그들 나름대로의 신앙관을 형성하고 신앙ㆍ은총을 느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교리가 학생들에게 신앙 속의 삶을 깨닫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불씨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힌 교육국장 최홍덕 신부는 『이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공간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다』면서 『빡빡한 일정과 많은 인원으로 안정감이 다소부족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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