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구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재미 있게 일깨워 줄「환경을 살리는 초록이네 가족」이 도서출판 새남에서 나왔다.
현재 어린이 종합 교양지「소년」에 같은 제목의 만화를 연재, 호평을 받고 있는 환경 만화가 신영식(46)씨는 이 책에서 『지구의 환경은 일회용이 아닙니다』라는 생각으로 주변에서부터 환경 보전을 실천하고자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구를 돌아본 산타 할아버지, 쓰레기 엑스포, 사라진 물고기들, 자연은 우리의 친구, 비타민 아저씨, 가엾은 검은 민들레 등 모두 27가지의 재미 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특히 주인공인 초록이가 가정과 학교에서 친구와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겪는 일상생활을 소재로 택해 독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꾸며졌다.
또 산과 나무, 거리와 물이 얼마나 심각하게 오염됐는지를 지적하는 한편 어린이 스스로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
부록으로 환경도서 목록과 한국의 민간 환경단체 현황 및 연락처를 실은「초록이네 가족」은 부모님들과 어린이가 함께 읽고 직접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지침서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1980년대 후반부터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환경 만화가로 불리우고 있는 신영식씨는「하나뿐인 지구」, 「숲 속의 재판」, 「지구를 살리자」등의 환경 만화를 펴냈고 현재「소년」외에도「소년 동아일보」에「돌배군」, 「새벗」지에「깡통 박사 찌노」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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