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하단본당 곽복두(스테파노ㆍ32)씨가 신장 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90년부터 학원 수학 강사로 재직하며 부인 김미옥(로사리아ㆍ30)씨 사이에 딸 율리이나(3)를 두고 다복하게 살아오던 곽씨가 만성신부전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구토, 손발이 붓는 등 증상을 느낀 것이 올해 2월경.
그때부터 곽씨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를 위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가운데 복막투석방법으로 매일 6시간마다 1회씩 총 4회에 걸쳐 1시간 가량 복막에 달린 장치를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있다.
또한 적혈구 증가를 돕는 주사와 혈압안정제 등 치료비만 해도 한 달에 90여만 원이 들어가고 있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곽씨의 어머니가 신장이식 의사를 밝혔으나 병원 측에서는 이식자가 고령인데다가 수술을 하더라도 신장이 쉽게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만 더해주고 있다.
『신장 이식자가 나타나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면 새로운 삶을 산다는 각오로 남을 위한 봉사를 꼭 하겠다』고 밝히는 곽씨는 신장 기증자가 나타나면 수술비는 어떻게 해서든 마련하겠다며 제2의 인생을 출발할 수 있도록 뜻 있는 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했다.
※연락처=(051)208-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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