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에서는 최초로 영상제작 전문 프로덕션 성격의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가톨릭 관계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영상선교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가톨릭영상문화센터」(가칭)는 현재 서울대교구 월곡동본당 주임 박대웅 신부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신부는『현대 사회에서 영상매체는 신자 대중들에게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전제하고『가톨릭교회 내의 영상매체의 발전은 물론 복음에 바탕을 둔 영상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 같은 큰 일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말 발기인대회를 갖고 정식으로 출범할 영상문화센터는 현재 교회 내의 작고 큰 행사나 외주를 받아 비디오 제작을 해주고 있다. 회원들과 서울대교구의 도움을 얻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박 신부는 이 문화센터를 통해 가톨릭 문화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영상문화운동을 통해 뜻 있는 젊은이들을 발굴, 육성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박 신부는 영상문화센터가 본격 가동될려면 앞으로 3년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20억 정도의 투자가 있어야만 본격적인 프로덕션으로서 제 구실을 할 수 있다는 대전제 아래「가톨릭영상문화센터」는 후원회 조직과 재정 확보를 위해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영상문화센터는 교회 내 모든 행사를 비디오로 촬영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갖고 시중 가격의 3분의 1로 염가 봉사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신자 재교육용 비디오 테잎 제작을 하고 있는 영상문화센터는 오는 11월 중국 연변의 흑룡강성 목단시의 조선족 신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기존의 영상 관련 교회기관의 활동이 미비한 가운데「가톨릭영상문화센터」의 설립은 이 분야에 촉매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해지는 사람들의 영상 욕구에 부응하고 그 안에서 복음 선교의 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박 신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문의=(02)913-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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