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산하 전 본당과 공소신자들의 신앙을 대변하고 교구 역사를 증언해온 주보 「마산 교구보」가 3월14일자로 1천호를 맞았다.
1973년 12월1일 마산 가톨릭 저널리스트 회원들에 의해 「가톨릭 마산교구보」로 창간된 마산교구보는 교구 공식기관지가 없었던 그 당시에 교구 신부들의 강론을 공소와 본당에 알리는 영적 보고 역할을 수행해왔다.
1980년 3월2일 마산교구 주보는 제호가 마산교구보로 바뀌었고 1985년 5월5일 어린이 주보들 발간했으며 1989년 1월1일자부터 4면에서 8면으로 증면 지면의 쇄신을 기했다.
전국 교구주보중 가장 짜임새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마산교구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타 교구 주보와는 달리 1면에 사진묵상을 게재,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편히 생각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신자들의 체험을 나눌 수 있는 「나눔터」를 마련, 신자들의 영적교류를 돕고 있으며 「한마디」란 통해 시사적인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마산교구 홍보국(국장=신정목 신부)은 주보 1천호 발행을 기념, 교구민들의 신앙생활 전반을 알아보고자 설문을 실시했으며 교구보를 빠짐없이 수집해온 창원 반송본당 오신자씨, 마산 상남본당 윤은자씨에 대한 시상도 준비하고 있다.
마산교구 홍보국의 이번 설문에 의하면 대다수 신자들이 주보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읽어보고 있으며(94%) 신앙생활에 주보가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89.9%)으로 나타났으며 사진묵상 강론 수도자 단상의 순으로 선호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마산교구 홍보국장 신정목 신부는 『1천호 기념 설문 조사를 토대로 보다 짜임새 있고 현대감각에 맞는 내용을 구상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현대의 걸맞는 교구 종합교양 소식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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