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몸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헌안운동 중에서 각막이식에 필요한 헌안 안구의 대부분을 충당해 왔던 충북 음성군 소재 꽃동네에 그동안 보내준 헌안의 정신에 보답하고 이 지역 주민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안과가 강남 성모병원의 도움으로 꽃동네 인곡병원에 설치됐다.
가톨릭 중앙의료원 강남 성모병원 안과(과장=김재호 박사)는 3월2일 꽃동네 인곡병원 내에 강남 성모병원 안과 전문의 1명을 파견, 기본적인 안과치료와 시력회복을 위한 진료에 들어갔다. 그동안 강남 성모병원은 꽃동네 오웅진 신부의 요청에 따라 인곡병원 내에 안과 개설을 검토해왔으며 파견의사 선정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미뤄오다 이 날짜로 임민형(예로니모, 서울 반포본당) 레지던트를 파견했으며 꽃동네 주민과 인근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강남 성모병원은 인곡병원 안과 설치에 따른 인건비를 포함한 제반 경비는 물론 안과 진료에 소요되는 모든 의약품과 의료장비도 강남 성모병원에서 모두 지원하기로 했으며 파견의사는 1개월 단위로 순환 근무토록 했다. 특히 꽃동네는 지난 83년부터 각막이식 수술에 필요한 안구를 교회 내 헌안운동의 일환으로 공급해 왔으며 한 해 평균 2백50여 명의 사망자로부터 각막이식용 안구를 기증 받아 강남 성모병원 등에 기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숫자는 국내 수요의 약 80~90% 이상을 차지하는 놀라운 수치이며 인곡병원 내에 안과가 개설됨으로써 보다 용이하고 신속한 안구 적출에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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