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가 교구 설정 2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안동교구사 자료집 중 제2집「고문서」자료집이 9월 20일 발간됐다.
이 자료집은 1775년부터 1911년까지의 안동교구 관할지역 내 선교사들의 서한및 신앙선조들의 서한 등을 원문과 함께 번역 게재한 것이다.
특히 이 자료집에 실린 천진암 강학회보다 30년 가량 앞서 수계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홍유한의 영전에 드리는 권철신과 7촌 조카 홍낙민(후손 중 7명이 순교자이며 그 중 4명은 103위 성인)의 제문 등은 이 자료집을 통하여 세상에 처음 빛을 보게 된 것으로 그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이 외에도 경북 상주군 청리면 삼괴리의 신앙고백비에 대한 설립 배경과 발견 경위 비문 해석 등을 처음으로 밝히고 있어 자료집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안동교구사 편찬위원 마백락(글레멘스)씨는『이 책의 가치는 처음 소개된 자료 외에도 그동안 원문으로만 전해지던 사료들을 해제와 함께 번역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백락씨는 홍유한 선생 문집의 번역 출판을 준비하고 있으나 자금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어 독지가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0545)972-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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