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사춘기의 푸른 꿈을 지니고 살아가야 할 17세 소년이 골수암으로 왼쪽어깨까지 절단했으나 치료비를 해결할 길도, 의수(義手)를 마련할 비용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신천본당(주임=윤광제 신부) 이시욱군(실바노ㆍ17세). 이군은 현재 노동을 하는 아버지 이춘섭씨(세바스티아노)의 간호로 병상생활을 하고 있는데 설상가상 어머니마저 지난 1월 뇌암으로 사망한 형편이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미장일을 하며 살아가는 처지에서 간호를 하느라 아버지 이씨가 일을 나가지 못해 2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는 막막한 상태이다.
이군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본당에서도 사순절을 기해 모금을 계획하고 있으나 워낙 치료비가 엄청나 관심 있는 이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군은 수술 후 약물치료 검사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이군은 수술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병상에서 교회서적을 읽는 등 좌절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아버지 이춘섭씨는 본당 신부님과 신자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표시한 후『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할 때 이러한 시련은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며『도움을 주신다면 완치된 후 반드시 받은 만큼의 정성을 다른 이들을 위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 대구 신천본당(053)752-5154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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