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아기의 특징
▲독립심이 싹트는 나이다.
0~1세까지 남을 믿는 것이 잘 되어 자란 아기는 남을 잘 믿는 것이 단단한 본바탕이 되어 자기가 자기를 믿기 시작하다.
처음부터 시작이 잘 되면 이미 2세 때 자기의 능력에는 자신이 없다 하더라도 남을 믿는 것이 본바탕이 되어 자기가 못하더라도 자꾸 하려고 한다.
이때 부모들은 혼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나이의 자녀들은 하도 어리니까 아이에게 자신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부모도 미처 깨닫지 못한다. 나중에 학교에 가서도 잘 모르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솔선해서 자기가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즉 자기 자신의 평가를 낮게 하여 자신이 없으니까 남을 따라가게 마련이다.
▲언어가 발달된다.
놀랄 정도로 말을 잘하기 시작한다. 늦게 발달한다고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언어가 유난히 빨리 풍부하게 발달이 되어가는 자녀는 지능의 발달과 민첩한 과계가 있으니 정성을 쏟기 바란다.
① 언어발달과 감정영역 발달
아기들이 옹아리를 하기 시작할 때가 언어 발달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데 루스와이어는 아기가 감정의 안정을 찾을 때 옹아리를 시작한다고 했다.
보통 첫 아이나 연년생의 둘째인 경우 특히 성격이 내성적이면 언어가 늦어지는데 늦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안 돼지만 이로 인해 그 자녀의 감정발달이 크게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지능발달
언어가 발달이 된다고는 하나 아직 아주 미숙하고 만사를 몸을 움직이며 만지며 배우는 나이이다.
▲부모의 역할
① 관찰할 일들:왼손/오른손
이 나이엔 오른손과 왼손 중 어느 쪽이 쓰기에 편한지 나타나는 나이다. 오른손 사용을 고집하지 말고 아기가 정하여 편한 손을 쓸수 있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강제로 오른손 사용을 고집하면 언어 발달의 두뇌발달이 혼동을 가져와서 말더듬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②좋은 버릇들이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
독립심을 키워주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다.
③언어발달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한다.
④이 나이는 누가 안 가르쳐줘도 어렴풋이나마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이 서는 나이다. 아주 간단하게 옳고 그른 흑백을 선명하게 알려주어야 나중에 가치관 형성에 혼동이 안 온다.
■결론
과연 아기를 따로 재우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 또 독립심의 발달과는 어느 정도의 관계가 있는지는 아무도 확답을 못 내리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나이부터 독립심의 싹이 트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이때부터 독립심 가치관 형성 등에 많은 정성을 쏟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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